해당화섬 지하에 잡혀 있던 성화와 드레디어를 무사히 구출해낸 상행과 하행은 한참 울고 있던 성화가 겨우 마음을 추스르고 게치스와 다크트리니티 한 명이 비상 통로를 통해 바깥으로 탈출했다는 이야기를 하자 얼른 그 뒤를 쫓아가 보았다. 그러나 그들은 이미 해당화섬 자체를 떠나버린 상황이었다. 할 수 없이 그들은 다시 되돌아와 힘이 빠져 걸을 수가 없는 성화네를...
어느날 밤, 이제 아버지 Henry의 눈을 피해서 Ingo의 침대에 눕는 것이 꽤 익숙해진 Emmet이 잠이 잘 오지 않아 몸을 뒤척이다가 제 옆에 누워있는 형 Ingo에게 물었다. " 있잖아, Ingo. 오늘도 아버지께서 우리 할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는 해주지 않으셨어? " " 네, Emmet. 아마 요즘 마을 일이 너무 바쁘셔서 집에 돌아오시면 많이 피곤...
콰앙-!!! " ?! 이, 이게 무슨 소리냐?! " 게치스는 여왕 드레디어를 잡아두기 위해 해당화섬에 급하게 만든 임시 지하 아지트의 입구 쪽에서 굉음이 들리고 아지트 전체가 크게 흔들리는 것을 느끼자 당황하여 소리쳤다. 그때 아지트 밖에서 경비를 서고 있던 다크트리니티 중 한 명이 시노비의 기술로 문을 열지도 않고 아지트 안으로 들어와 게치스에게 급히 보...
" Henry~ 어디 있니? 어서 집 밖으로 좀 나와 보렴! 너에게 소개해 줄 분이 있단다! " " 네, 아버지! " 2층에 있는 자신의 방에서 둘도 없는 친구 포켓몬인 파쪼옥과 놀고 있던 일곱 살 Henry. 그는 제 아버지가 자신을 부르는 소리에 얼른 대답을 하고 후다닥 계단을 뛰어내려갔다. 덜컹- Henry가 집의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가자, 그의 아버...
상행과 하행 형제가 하행의 포푸니에 대한 일로 진주부락의 원로들에게 불려간지도 꽤 되었다. 하지만 의외로 그들은 포푸니를 얼른 포푸니크로 진화시키라고 닦달하지 않았다. 아마도 예전에 그들이 라나의 가디를 윈디로 진화시켜 다음 섬의 왕이 되도록 하라고 라나와 가디를 몰아세웠던 전적이 있고, 지금은 그 일에 대해서도 자신들이 너무 심했다는 것을 인지한 상태라 ...
18XX년, 히스이지방의 축복마을. 이전에도 이런 일은 없었고, 앞으로도 절대로 일어나지 않으리라고 생각했던 무시무시한 일이, 지금 이 축복마을에서 일어나고 있다. '시공의 뒤틀림.' 이것은 지금으로부터 몇 년 전, 신의 힘을 이용해 히스이지방 전체를 혼란 속으로 몰아넣었던 자가 벌였던 일의 영향으로, 아직도 이따금씩 히스이지방에서 일어나는 괴현상이다. 이...
다음날, Ingo는 Emmet에게 약속한 대로 아침에 아버지보다 일찍 일어나 동생을 깨웠다. Emmet은 폭신하고 따뜻한 침대에서 조금 더 자고 싶었지만 Ingo에게만 허락된 안락한 침대에 자신이 올라간 것을 아버지께 들킨다면 크게 혼날 것이 무서워서 어쩔 수 없이 방바닥으로 내려가 다시 잘 수밖에 없었다. Ingo 역시 동생과 함께 더 오래 체온을 나누며...
지금으로부터 17년 전 어느 날 밤. 막 다섯 살이 된 Ingo를, 그의 아버지 헨리가 자신의 무릎 위에 앉히고 그에게 물었다. " 나의 자랑스러운 아들 Ingo야. 너는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뇌문 타운이 어떻게 지어졌는지 아느냐? " " 잘 모르겠습니다, 아버지. " " 그래, 이제 슬슬 너에게도 말해줘야겠구나. 우리 뇌문 타운의 역사를 말이다. " 자상...
끝없는 황야를 뜨겁게 달구던 태양도 슬슬 지평선 너머로 모습을 감추기 시작할 무렵. 멋진 신사복을 입고 중절모를 쓴, 칼날 모양의 구레나룻을 가진 잘생긴 청년 하나가 제브라이카를 타고 어딘가로 신나게 달려가고 있다. 그 제브라이카는 야생에서 볼 수 있는 평범한 제브라이카와는 다르게 몸집이 훨씬 더 크고, 머리 위로 난 두 갈래의 갈기도 몇 배는 더 길고 뾰...
솨아- 하고 이 거리를 스쳐 지나가는 따스한 봄바람 속에서 무수히 많은 하이얀 벚꽃잎이 우수수 떨어집니다. 살짝 분홍빛 역시 감도는 조그마한 꽃잎들 중 하나가 바람따라 나풀나풀 춤을 추다 스윽 펼쳐 내밀어 본 손바닥 위에 수줍은 듯 살포시 떨어집니다. 한 잎, 두 잎. 상처투성이의 투박한 손 위에 조금씩 쌓여가는 앙증맞은 벚꽃잎들. 멍하니 그것들을 바라보다...
어제부터 갑자기 햄스터가 되어버린 상햄을 키우게 된 난 하행. 어제는 어쩔 수 없이 상햄을 기어스테이션까지 데리고 갔지만 오늘부터는 상햄을 안전한 집에 놔두고 나 혼자 출근하게 되었어. 어제는 하도 정신 없기도 했고, 햄스터 모습이라도 같이 출근하고 퇴근해서 잘 실감이 나지 않았는데... 역시 항상 내 옆에서 같이 일하던 형이 없으니까 너무 쓸쓸해... "...
안녕? 난 하행. 서브웨이마스터를 하고 있어. 음? 좋아하는 거? 으음~ 포켓몬, 더블 배틀, 열차, 단 거... 뭐, 그 외에도 여러가지 있지만 역시 가장 좋아하는 건 내 쌍둥이 형, 상행이야. 물론 상행도 나와 같은 서브웨이마스터! 같은 서브웨이마스터지만 난 상행을 동경해. 상행은 엄청 엄~청 강해! 포켓몬 승부에서 거의 진 적이 없지. 항상 전력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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