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으음... 이상하네? 지도상으로는 분명 이 방향이 맞을 텐데, 왜 아직도 물풍경 타운이 보이지 않을까? " 배낭에서 지도를 꺼내 자신이 가는 방향을 확인하던 Emmet은 고개를 갸우뚱했다. 뇌문 타운을 떠나온 그는 벌써 며칠째 다음 마을인 물풍경 타운을 향해 걸어가고 있었다. 그러나 마을을 발견하기는 커녕 지금껏 길에서 사람 한 명 마주친 적이 없자, ...
진주부락에서 르푸의 실종 소식을 듣고 주혜의 부탁을 받아 천관산 지역을 수색하기로 한 상행과 포푸니크는 해가 질 무렵쯤 그곳에 있는 자신들의 오두막에 도착했다.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니, 방바닥과 가구들 위에 먼지가 뿌옇게 쌓여 있는 것이 보였다. 깔끔한 성격인 상행은 그 광경을 보자마자 미간을 찌푸렸다. " 이런... 제가 천관산을 떠나온 이후로 아무도...
" ... go... Ingo...! 제발 눈 좀 떠보려무나, Ingo-! " " 으윽... 아, 아버지...? " 지금껏 쭉 기절해 있던 Ingo는 자신을 애타게 부르고 있는 아버지의 목소리에 눈을 떴다. 그가 목소리가 들려온 방향으로 고개를 돌리자, Henry가 걱정 가득한 얼굴로 Ingo를 보고 있다가 아들이 깨어난 것에 안도하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
심한 감기에 걸려 무려 일주일 동안이나 고생한 상행. 그는 신묘한 포푸니크가 부활하여 그의 곁으로 돌아온 덕분에 드디어 병상에서 일어났고, 오랜만에 하행과 탁상에 마주 앉아 제대로 된 아침밥을 먹을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가벼운 마음으로 하행과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며 식사를 즐기던 평소와는 달리, 지금의 상행은 그럴 수가 없었다. 그야 지금 제 옆에 포푸...
회의실에서 찬석과 캡틴들과의 대화를 마친 하행은 포푸니를 진화시키기 전, 그녀와 함께 일단 집에 돌아왔다. 동백이 포푸니의 마지막 모습을 카메라로 찍어주겠다 해서 하행은 그녀를 가장 예쁜 모습으로 사진 속에 남기고 싶었기에, 그녀의 털도 깔끔하게 빗어주고 지금껏 자신이 만든 포푸니의 옷 중에서 뭘 입히고 찍는 게 좋을까 고민했다. 한참 옷장을 뒤적이며 옷을...
Ingo는 아버지 Henry에게 대들었다가 뺨을 맞아버린 Emmet을 데리고 방에 돌아온 후, 책상 앞에 앉아 아직도 씩씩거리고 있는 동생을 진정시키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Emmet은 아버지가 내린 결정이 여전히 못마땅했는지 좀처럼 화를 삭일 수가 없었다. 그는 주먹을 꽉 쥐고 책상을 부술 기세로 세게 내려치며 소리쳤다. "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할 수가 없...
상행이 심한 감기에 걸린지도 벌써 일주일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그러나 그는 여전히 병상에 누워 있었다. 하행이 동백에게 배운 대로 자신이 직접 구해온 약초와 창고의 약재로 매일 약을 달여 먹이고 있지만 좀 나아지는가 싶다가도 다음날 아침이면 다시 열이 확 올라 아무 소용이 없었다. 이쯤 되니 금강단 캡틴들은 더 이상은 약에만 의존할 수는 없다고 판단했다. ...
Ingo와 Emmet 형제가 만마드와 제브라이카와 친해진 날 이후 그들은 서로 화목하게 지내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비록 Henry와 Emmet 사이에는 오랜 갈등으로 인해 생겨난 어색함이 아직 남아 있었지만 Henry는 Emmet 역시 수호마의 인정을 받을 만큼 서부웨이마스터의 자질이 있는 것을 보고 어쩌면 쌍둥이 둘째에 대한 예언도 본인의 노력으로...
동백이 하행과 함께 몸져누운 상행을 간호하다 찬석에게 도움을 요청하러 간 후 얼마 뒤, 그는 찬석뿐만 아니라 다른 캡틴들까지 전부 데리고 다시 하행의 집으로 왔다. 그들은 상행의 상태를 보자마자 그가 꽤 심한 감기에 걸린 것이라 생각해 부락의 공용 창고에 있는 약재들을 가져와 약을 달이기 시작했다. 약이 완성되자 찬석은 그것을 호호 불어 식힌 후 하행에게 ...
Henry가 이제 더 이상 Ingo와 Emmet을 차별하지 않겠다 선언한 다음날 아침. 오랜만에 좋은 꿈을 꾼 Emmet은 상쾌한 기분으로 잠에서 깨어 눈을 번쩍 떴다. 그는 눈을 뜨자마자 보이는 형 Ingo의 얼굴에 배시시 웃으며 손을 뻗어 그의 볼을 조물거렸다. 그러자 Ingo는 눈썹을 꿈틀거리더니 몸을 비틀어 저항했다. 하지만 Emmet은 멈추지 않고...
금강부락에서 열린 삼일간의 축제가 끝나고 그 축제의 마지막을 하행의 드레디어 캡틴 즉위식으로 장식한 형제는 새벽 늦게 집으로 돌아와 이부자리를 폈다. 옷도 취침용 유카타로 갈아입고 자리에 누운 그들은 잠을 자기 위해 등불을 끄고 이불을 덮었다. 그러나 하행은 아직 자신이 캡틴이 되었다는 것이 잘 실감이 나지 않아서 싱숭생숭한 기분에 도무지 잠을 이룰 수가 ...
Ingo는 오늘도 자신의 동생 Emmet이 아침 일찍부터 집을 나가 어디론가 사라진 후 점심시간이 다 되도록 보이지 않자 그를 찾으러 나섰다. " Emmet? Emmet~?! Where are you~? " Ingo는 두 손을 모아 입가에 가져다 대고 큰 소리로 동생을 불렀으나 대답은 들려오지 않았다. Ingo는 시무룩해져서 홀로 중얼거렸다. " 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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